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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insight

나의 화장품 이직 이야기



[나의 화장품 이직 이야기]


취업준비생이나 신입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한때 헤드헌터분들에게 수입브랜드, 국내대기업, 이름만 대면 알만한 브랜드의 많은 오퍼를 받은 적이 있었다. 오퍼를 받으면 그 순간에는 어찌나 흥분되던지. 허나 나의 그릇과 그들이 원하는 그릇이 다르고, 내가 원하는 것과 그들이 나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다르기에 그 후로는 Yes, No 판단이 바로 선다. 나도 신입때는 대기업(과시욕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위에 자랑하고 싶고, 명함 뿌리고 싶은)에 다니고 싶어서 그 회사다니는 분들에게 실례를 하고 여쭤본 적도 있고, 인맥가지고 어떻게 해보려고 노력한 적도 많았다. 결과는 다 헛수고.

오래 시간이 지난 지금이 되어 보니 자신의 역량만 되면 어떤 회사를 다녔는지, 어떤 학교를 나왔는지는 그렇게 중요한 잣대가 안된다는 것을 깨우쳤다. 아직도 이런 사항들이 신경쓰인다면 아직도 내공 부족이다. 작은 회사에서 후질근하게 일하면서 대기업,대기업, 수입, 수입하면서 일하지 말고, 일 그 자체를 즐기다 보면 언젠가는 연락이 온다. 그 연락이 온 후에 나와의 궁합을 따져도 결코 늦지 않는다. 대기업에 들어 가고, 그것도 제대로 들어가고 싶으면 그리고 그 곳에서 제대로 일을 할려면 대기업 그들이 가진 자신감과 역량보다 더 가져야 할 것이다. 이때 만큼은 대기업이 을, 자기 자신이 갑이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