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21 화장품Wizard Weekly

1. “후.설화수 모셔라” 中 백화점 1층 점령한 韓 화장품

• '후'는 지난해 중국 매출이 전년대비 197% 증가. 2014년 89개였던 매장이 지난해 124개로 40% 늘었지만 매출이 3배나 증가한 건 마케팅과 영업전략의 승리라는 평가

• 동일 매장에서 '후'와 '오휘' 를 함께 판매하던 전략을 과감히 접고 럭셔리 제품인 '후' 영업에 집중한 결과 마니아 고객이 눈에 띄게 늘었음

• '설화수' 도 지난해 중국 현지 매출이 2배 안팎 증가. 매장 수는 2014년 52개에서 73개로 40% 늘었음. 모두 핵심상권에 위치한 최고급 백화점 매장. 설화수가 중국에 진출한 지 불과 5년이 안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서운 성장세

• 일본 화장품 브랜드 '시세이도' 는 중국 실적 부진을 이유로 지난해 현지 법인 지사장과 부지사장 등 책임자를 2차례나 교체

• '에스티로더' 도 목표 실적을 달성하지 못한 중국법인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는 강수. 'SK-Ⅱ'를 판매하는 P&G는 중국 내 화장품 연구소를 철수, 싱가포르로 조직을 이전

 

2. 서경배의 용단…요우커, 에뛰드서 1人당 50개 이상 못 산다

• 면세점에서 럭셔리 브랜드에만 적용했던 판매수량 제한 조치를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로 확대

• 에뛰드하우스는 이달 초부터 면세점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구매수량을 1인당 단일품목 50개 이하로 제한. 구매액은 1인당 1000달러 이하로 규정. 제한 품목으로는 수분 콜라겐 2종 세트, 플레이 101 스틱, 드로잉 아이브로우 등이 포함

• 이니스프리니도 지난해부터 구매수량을 한정해 제품을 판매 중. 그린티 라인과 마스크팩 구매 수량을 1인당 10개로 제한

• 앞서 럭셔리 브랜드인 한방화장품 브랜드 설화수, 헤라, 라네즈 등은 3~4년 전부터 1인당 판매수량 한도를 지정

• 문제는 요우커들 가운데 개별 소비 목적이 아닌 대량 구매해 재판매하는 따이공(보따리상)도 포함돼 있다는 점. 이들은 중국에서 제품 가격은 3~4배 부풀려 파는 경우가 대부분

 

3. 면세점 돌고 돌아 신고제로?…최대 5개 추가 허용 가능

• 정부가 시내면세점 사업자를 추가 허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면세점을 최대 5개까지 허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 면세점 특허가 엄격하게 제한됐던 '허가제'에서 사실상 '신고제'로 전환되는 수순 아니냐는 지적

• 면세점 신규 사업권을 발급하려면 전년도 시내 면세점 전체 매출과 이용자 가운데 외국인 비중이 각각 50%를 넘어야 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전해에 비해 30만명 이상 늘어야 한다고 명시

• 지난 연말 사업권을 반납한 롯데·SK는 물론, 면세업 진출을 희망하는 현대백화점과 이랜드, 패션기업 형지, 유진기업까지 기회를 얻을 수 있음. 정부 입장에서는 면세점을 다수 허용하는 것이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논란을 피하고 고용창출까지 기대

• 현대백화점은 면세사업 재진출을 공식화하며, 신규면세점 추가 특허가 4개 이상 허용돼야 한다고 주장

• 이랜드 관계자는 "면세점 정책이 신고제로 자유화된다면 사업 진출을 검토할 수 있고, 허가제라고 해도 특허가 여러 개 주어진다면 뛰어들 생각이 있다"고 말했음

• 유진기업 역시 면세점 후보지로 정했던 여의도 MBC 부지가 비어있어 진입 여지가 있고 형지도 면세점 재도전 의사를 밝혔

• 사실상 ‘신고제’ 전환에 대해서 기존 사업자들은 반발. 양창훈 HDC신라면세점 사장,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사장,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 이천우 두산 부사장, 권희석 에스엠면세점 사장 등 신규 면세점 사장단은 17일 신규특허 추가 반대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재정부를 방문

 

4. 현대홈쇼핑, T커머스에 무료방송 도입…중기 지원나선다

• 현대홈쇼핑은 T커머스 채널인 ‘현대홈쇼핑 플러스샵(+Shop)’을 통해 중소기업 상품의 신규 진입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

•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현대홈쇼핑 플러스샵이 지난해 4월말 개국해 현재까지 3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이 중 중소기업 상품의 편성 비중은 60%대 수준이다”며 “T커머스가 중소기업을 위한 신규 판매채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판단해 이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게 됐다”고 전했

• 현대홈쇼핑은 T커머스에 ‘무료방송’을 도입하고, 해외홈쇼핑 채널에 입점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진입 문턱을 대폭 낮춘다. 홈쇼핑을 통해 판매하고 싶으나 재고 및 비용 부담 등으로 입점이 어려운 창의·혁신기업 상품 및 지방자치단체의 특산물이 무료방송 대상

• 입점 절차를 간소화하는 ‘스피드 입점’을 통해 현재 2주 정도 소요되는 입점 기간을 7일 이내로 단축시킬 예정. 또 중국, 태국, 베트남 등 현대홈쇼핑의 해외 홈쇼핑 채널에 수출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T커머스 입점 협력사를 위한 상품개발기금도 별도 운영할 계획